6️⃣ 연기 없는 흡연실 — 제6장: 과거 담배
연기 없는 흡연실 — 제6장 '과거 담배'. 단편 소설.
과거 담배는 검은 상자에 들어 있었어요.
N씨는 사지 않았어요. 살 생각도 없었어요. 하지만 팸플릿은 집에 가져왔어요.
설명에 따르면 과거 담배는 기억의 아픔을 덜어 준다고 해요. 부끄러운 기억, 돌이킬 수 없는 한마디, 실패한 금연, 잃어버린 약속. 그런 것들을 조금 옅게 만들어 준대요.
N씨는 잘 만든 장사라고 생각했어요.
미래 담배로 미래를 깎고, 깎은 것에 대한 후회를 과거 담배로 옅게 만들어요. 그러면 손님은 점점 가벼워져요. 가벼워지고 또 가벼워져서, 마지막에는 아마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