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️⃣ 연기 없는 흡연실 — 제1장: 무해한 담배
연기 없는 흡연실 — 제1장 '무해한 담배'. 단편 소설.
N씨에게 담배를 끊을 생각은 없었어요.
끊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. 담뱃갑에도 적혀 있고, 의사도 말했고, 아내도 말했고, 회사의 젊은 직원들도 말했어요. 말이 아니라 눈빛으로요.
하지만 아는 것과 끊는 것은 별개였어요.
어느 날, 역 앞에 이상한 가게가 생겼어요.
간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.
"미래 담배. 연기 없음, 냄새 없음, 해로움 없음."
N씨는 웃었어요. 그런 게 있을 리 없어요.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끊으라는 말에는 회의적이고, 계속 피워도 된다는 말에는 놀라울 만큼 순종적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