🚪 집의 냄새는, 나중에 추억이 된다
본인이 잊은 한 대를, 집의 공기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. 현관의 냄새가 달라지는 날의 이야기.
현관을 연 순간, 그 집의 냄새는 알 수 있다.
살고 있는 사람은 알아차리기 어렵다. 하지만 밖에서 돌아온 가족에게는 보인다. 집의 공기에는 그곳에서 매일 되풀이되는 것이 배어 있다. 담배 냄새도 처음에는 한 대의 연기였을 텐데, 어느새 그 집을 설명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.
피우는 본인에게는 식후의 몇 분일지도 모른다. 불을 붙이고, 다 피우고, 재떨이를 치우면 끝난 것처럼 여겨진다. 하지만 연기는 불이 꺼진 순간에 사라지지 않는다. 천과 벽과 옷에 남아, 가족이 아무 말 없이 마시는 공기에 섞여 간다. 가족이 느끼는 것은 눈앞의 한 대만이 아니라, 집 안에 조금씩 쌓여 온 연기의 기척이라고 생각한다.